쁘띠 성형하고 운동…괜찮을까?
입력 2013. 09.28. 11:11:33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야외 운동을 하기에 적합한 완연한 가을이다. 공원이나 운동장에는 초저녁부터 운동을 즐기는 이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적당한 운동은 신체건강은 물론 체중 유지 및 동안을 유지하게 해 운동을 찾는 여성들 역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보톡스나 필러 등 쁘띠성형을 한 뒤의 과도한 운동은 시술의 지속효과를 감소시킨다는 지적한다.
보톡스나 필러 등의 쁘띠성형을 한 뒤 시술 효과가 지속되는 정도는 몸의 신진대사와 호르몬의 변화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극심한 운동은 시술 효과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심한 경우 보톡스 필러 시술 후 과도한 운동은 시술 효과를 반으로 줄어들게 만들 수 있다.
이는 몇 해 동안 운동선수와 퍼스널 트레이너 등 운동 수준이 높은 이들을 상대로 필러 보톡스 시술을 진행해왔던 미국 의료진들의 견해와도 일치한다. 이들은 강도 높은 운동이 필러 보톡스의 시술효과를 두 배로 침식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6개월 정도 유지되는 보톡스 시술 효과가 운동선수들에게서는 3개월 정도 지속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에 성형외과 전문의는 “적당한 운동은 피부에 탄력을 주지만 과도한 운동은 얼굴의 지방과 볼륨감을 사라지게 만들 수 있다. 이로 인해 동안이 아니라 더욱 늙어 보이거나 수척해 보일 수 있다. 이는 심한 운동을 하는 마라톤 선수나 사이클 선수들의 얼굴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얼굴의 지방과 볼륨감이 상실되면서 동안을 위한 시술을 찾는데, 시술로 볼륨감을 회복한다고 해도 영양섭취가 부족하거나 과한 운동이 지속될 경우 얼굴이 다시 늙어보이게 되는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