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업계, 20대 미래 고객 길들이기에 주목
- 입력 2013. 09.30. 11:40:44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국내 자동차 업계도 예술, 영화, 음악 등 젊은층이 주목할 컨텐츠와의 협업 활동으로 바빠 보인다.
K자동차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평창동에 위치한 아트센터에서 20대를 위한 ‘서프라이즈 위크엔드’ 이벤트를 개최했다.
K자동차 관계자 측은 “미래 고객인 청년들에게 K브랜드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청년들이 보다 친숙한 방법으로 자사를 받아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를 통해 K자동차는 자사 이미지를 살린 국내, 해외 아티스트들의 각양각색의 작업물을 공개하는가 하면 재능 있는 대학생 신진 작가를 선정해 그들에게도 작품을 전시할 기회를 제공했다.
홍콩 출신 피규어 아티스트의 개성 넘치는 피규어와 자동차 모형부터 국내 설치 미술가가 완성한 움직이는 부품들의 무지개빛 자동차, 캐나다 출신 모션아트 디자이너의 엔진 소리가 들리는 그네 형태 작품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소개돼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 밖에도 20대가 주목하는 뮤지션들의 공연이 펼쳐져 그간 자동차 브랜드가 갖고 있던 다소 딱딱하고 지루해 보이는 이미지가 한층 젊어질 수 있는 기회였다.
디자인을 강조해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로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노력은 H자동차 역시 마찬가지다.
H자동차는 앞서 13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신사동의 가로수길 한복판에서 핸드프린트 아트카 전시를 진행했다.
고객이 직접 참여해 자동차에 그림을 그리고 낙서를 해 핸드프린트 아트카를 완성했는데,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브랜드의 이념이 담긴 프로젝트였다.
그 밖에도 아트카의 배경이 되는 벽면에 다양한 색상의 스티커를 붙여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했는데, 가로수길 거리의 주고객층인 20대들이 이벤트에 대거 참여해 알록달록한 자동차와 볼거리를 완성했다.
이에 H자동차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브랜드가 추구하는 감성을 공유하고 색다른 브랜드 이미지를 선보이기 위해 핸드프린트 아트카가 있는 문화 공간을 기획했다”며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국내의 대기업 자동차 브랜드들이 눈에 불을 켜고 디자인적 가치에 집중하는 가운데, 이런 행사들이 미래 고객인 20대들에게 얼마나 영향력 있게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