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네상스 시대 레이디 제인의 회귀, 발렌티노 쇼! [2014 S/S 파리패션위크]
- 입력 2013. 10.02. 08:44:46
-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1일(현지시각) 파리패션위크에서 발렌티노(Valentino)의 2014 S/S 컬렉션이 공개되며 새로운 달 첫 날의 패션위크를 뜨겁게 달궜다.
디자이너 마리아 그라지아 치루이와 피에르 파올로 피치올라는 이번 컬렉션이 로마 오페라 워크숍의 글래머러스하고 화려한 느낌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람객들은 쇼를 보는 순간 엘리자베스 여왕, 비운의 영국 여왕 레이디 제인 그레이 혹은 헨리 8세 시대를 그린 영화 ‘천일의 스캔들’을 떠올렸을 것이다.이들은 모두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것들로, 이번 발렌티노 컬렉션은 납작한 가슴 라인, 부풀린 스커트, 러프 칼라와 진주, 골드로 네크라인을 강조하는 르네상스 시대의 룩과 많이 닮아 있다. 슬림하고 납작한 상의와 그에 비해 강조된 스커트 라인, 중세적인 프린트, 볼드한 골드 네크리스로 강조한 네크라인 등.
당시 납 화장으로 창백했던 메이크업과 헤어 장식까지, 화려하면서도 음울한 느낌을 주는 르네상스 시대의 룩을 완벽하게 재해석했다.
컬렉션은 도톰한 소재를 입는 계절로 들어서면서 리본과 수트의 결합, 둥근 어깨 라인과 행잉 슬리브 아우터 등으로 좀 더 모던하게 해석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