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메이크업 열전
- 입력 2013. 10.03. 20:32:58
- [부산=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여배우들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여배우들은 많은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드레스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레드 카펫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스모키 아이부터 올해 F/W 컬러로 떠오른 버건디 립, 여성스러움을 더해주는 핑크 립 메이크업이 가장 눈에 띄었다.섹시함 뽐내기에는 ‘스모키 메이크업’이 제격
김효진, 김소연, 김선아는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눈을 강조했다. 홑꺼풀의 김효진은 두꺼운 아이라인에 짙은 스모키를 선보였는데, 그레이 아이섀도의 경계선이 보여 다소 촌스러운 듯한 인상을 남겼다.
김선아는 날렵한 아이라인에 속눈썹을 한 올 한 올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요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레드카펫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또한 김소연은 언더라인까지 꼼꼼히 채운 스모키 아이로 그레이 튜브톱 드레스와 잘 어울리는 세련된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레드 카펫엔 레드 립으로 ‘깔맞춤’?
레드카펫에 등장한 예지원, 한수아, 황우슬혜는 ‘레드’ 립으로 트렌디한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예지원은 얇지만 또렷한 아이라인에 매트한 버건디 립을 깔끔하게 발라 고전영화 속 여배우를 연상하게 했다.
과한 노출 드레스를 착용한 한수아도 밝은 레드 립스틱을 선택해 더욱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황우슬혜는 레드 드레스에 레드 립스틱을 발라 다소 과한 듯한 느낌을 전달하기도 했다.
여배우는 핑크 립스틱을 좋아해 (이연희, 한효주, 김민정)
이연희, 한효주, 김민정 세 명의 여배우는 투명한 핑크 립스틱을 선택해 여배우만의 깨끗하고 청순한 느낌을 전달했다. 빈티지하면서도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이연희는 반짝거리는 핑크 립 메이크업으로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했다.
한효주는 전체적으로 핑크빛이 감도는 메이크업을 선보여 여신 이미지를 드러냈다. 김민정도 한효주와 비슷한 분위기의 핑크 립 메이크업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하지만 그는 반짝이는 핑크 메이크업에 결혼식 예복을 연상하게 하는 드레스까지 착용해 전체적으로 결혼을 앞둔 신부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