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화장품 사용, 독vs약?
입력 2013. 10.05. 11:49:35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오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를 위해 준비된 각종 뷰티 아이템과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이 가운데 화장품 회사에서는 임산부일수록 피부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병원 측에서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 것이 뱃속의 아이에게 가장 좋다고 말하기도 해 임산부들에게 혼란을 준다.
물론 임신 기간 동안은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주름방지, 기미를 없애는 화이트닝 등 고기능 성분이 첨가된 기능성 화장품의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 피부가 민감한 상태에서 강력한 기능성 화장품을 바르면 즉각적으로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타민C나 레티놀 등의 고기능 활성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금물이다.
그러나 환절기인 최근 날씨에 임산부의 최대 적이기도 한 건조한 피부와 튼 살을 모른 척 할 수는 없다. 임신 도중에는 수분이 부족해지기 쉽기 때문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기보다는 천연 성분으로 된 수분 제품을 충분히 바르는 편이 좋다.
또 배나 팔은 피부가 늘어나고 튼 살이 생기기 가장 좋다. 특별한 알레르기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보습과 각질 제거도 간혹 해주는 것이 좋다.
그 밖에도 임신을 하면 호르몬에 의해 몸에 있는 색소가 진해지는 경향이 있다. 옅은 색의 기미와 주근깨가 짙어지고 유두의 색도 진해지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을 꼼꼼히 해야한다.
물론 출산 후에는 호르몬이 정상을 찾고 출산 스트레스와 수유 등으로 노화가 시작된다. 그 때는 기능성 화장품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무작정 어떤 제품이나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지만 필요에 따라 화장품을 사용해 주는 것이 산모와 태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산모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자.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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