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S/S, 헤어피스에 빠진 디자이너들
입력 2013. 10.05. 16:46:40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이번 2014 S/S 컬렉션에서는 유독 디자이너들의 헤어피스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루이비통의 새까만 뿔 장식부터 레게 머리를 연상케 하는 꼼데 가르송의 검정 리본, 준야 와타나베, 가레스 퓨의 컬러풀한 깃털 장식, 얼굴 전체를 감싼 토즈의 프린지 헤어피스 등 어지러울 정도로 화려한 헤어피스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가레스 퓨의 쇼에서는 보디라인을 강조한 물빛 실크 드레스에 머리를 감싼 털 장식을 매치한 모델들이 나타나 계절감을 잊게 만드는 무대가 펼쳐졌다.
토즈의 쇼에서도 청아한 메이크업을 한 모델이 살구색 하이넥 블라우스에 다소 우스꽝스러울 수 있는 빈티지한 실루엣의 모자를 푹 눌러쓰고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소니아 리키엘과 츠모리 치사토 무대에 등장한 실용적인 모자들도 쇼에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불어 넣는데 일조했다.
자연스럽게 앞머리를 내린 소니아 리키엘의 모델들이 얇은 줄무늬가 들어간 벙거지를 쓰고 총총걸음으로 등장하는가 하면 강렬한 볼터치로 키치 분위기를 완성한 츠모리 치사토의 모델들은 갓을 연상케 하는 모자를 머리에 얹고 나와 룩에 포인트를 줬다.
그 밖에도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커다란 정사각형 모양의 모자, 뒤로 넘겨서 착용한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얼룩덜룩한 플래피햇, 알렉산더 맥퀸의 여전사들이 쓰고 나온 금속 헤어피스, 꽃장식이 가미된 마르니의 스포티 모자 등 S/S 시즌답게 곳곳에서 각양각색의 헤어피스를 구경할 수 있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