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산 화장품, 소비자 방사능 불안 “식약처, 조사계획 없어”
- 입력 2013. 10.07. 11: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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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능 유출로 일본산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방사능 수치 검사와 관련해 화장품에 대한 조사 계획이 없다고 밝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식약처는 일본 수산물 매출이 격감하는 등 농수산물 수요가 큰 폭의 변동을 겪고 있어 방사능 검사 수치를 발표함으로써 식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반면 화장품에 대해서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까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화장품의 방사능 오염 우려와 관련해서 다소 의아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한 매체를 통해 전문가가 밝힌 견해에 따르면, 일본이 방사능 유출 이후 늦장 대응으로 이미 지하수가 오염됐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물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전체 제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열려있다면서 화장품도 범주에 포함시켰다.
이에 대해 일본에서 생산 수입되는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들은 방사능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불안이나 불만을 호소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매출에도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일본산 화장품 역시 방사능 오염 여부를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식약처 측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K패션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