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접 대비 ‘라미네이트’, 약되려다 독 되는 수가
- 입력 2013. 10.08. 08:36:35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하반기 취업 시즌이 한창이다. 이에 면접시 호감형 인상을 주기 위한 쁘띠 성형 외에도 라미네이트를 통해 단기간에 치아 교정을 하려는 취준생들이 많다.
라미네이트는 치아 표면을 약 0.5mm~0.7mm 얇게 깎아낸 후 인조 손톱과 비슷한 개념인 세라믹 박편을 제작해 치아에 붙이는 시술이다. 치아 삭제량이 비교적 적다보니 치아 손상이 적고 본래 치아의 형태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또 길게는 2년 이상 소요되는 치아 교정에 비해 라미네이트는 약 1~2주라는 단기간만에 교정한 듯한 효과를 주기 때문에 각광받는 치아성형 중 하나다.
특히 말을 하거나 미소를 지을 때 가장 많이 노출되는 앞니 치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치아 형태에 이상이 있는 경우, 치아가 변색된 경우 집중 치료하기 편리하다.
그러나 라미네이트 역시 아무리 적은 양이더라도 치아를 삭제해야만 원활한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아 시림이 따를 수 있다.
치아 시림은 가장 많은 라미네이트 환자들이 호소하는 부작용이기도 하다. 치아를 삭제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세라믹 박편을 치아에 붙이는 접착제에 의해 치아가 시리다고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부작용으로는 잇몸 염증을 꼽을 수 있다. 이는 라미네이트 시술 후 바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경우 생길 가능성이 높다.
한동안 라미네이트 후 잇몸 변색이 보이는 경우도 있었으나 최근의 세라믹 재료들은 이런 단점을 해소했기 때문에 더 이상 잇몸 변색은 나타나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시술 후 2~3주 정도는 세라믹 박편이 치아에서 떨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딱딱하고 질긴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또 6개월에서 1년 정도 간격을 두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는 것도 라미네이트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무엇보다 라미네이트 시술은 기존 치아의 삭제량을 최소화 하고 치아 신경이 손상되지 않는 범위에서 정밀하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숙련된 전문의와의 꼼꼼한 상담 끝에 시술 진행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