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S/S 클러치 삼매경,‘무겁지 않은 듯 한 손에’
- 입력 2013. 10.09. 13:31:40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디자이너들은 이번 2014 S/S 시즌에도 ‘클러치’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기존에 클러치는 넓적하다는 틀에 박힌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숄더백이나 빅 토트백도 한 손에 쿨하게 든 채 ‘클러치처럼’ 연출한 무대가 많았다.지암바티스타 발리 쇼에 오른 새하얀 룩의 모델들은 밀짚 위에 솜털이 빽빽하게 장식된 커다란 숄더백을 한손에 움켜쥐고 등장했다.
마찬가지로 겐조 무대에 오른 컬러풀한 뮤즈들 역시 예전 한국 남성들의 일수 가방 을 연상케 하는 커다랗고 입체적인 그라데이션백을 손바닥 위에 얹은 채 걸어 나왔다.
두 컬렉션에 소개된 것처럼 다소 부피감이 있는 백을 들 때는 골반 뼈에 살짝 걸쳐 ‘전혀 무겁지 않다’는 듯 들어주는 것이 포인트다.
그런가하면 줄리안 데이비드 컬렉션에서 보여 준 것처럼 슈퍼 미니 사이즈 숄더백을 클러치처럼 들 수도 있다.
모델들은 각종 과일 패턴이 그려진 팬츠의 컬러와 동일한 체인 장식을 땅으로 자연스레 떨어트린 채 가방의 몸통 부분만 살포시 집고 걸어 나왔다.
물론 구찌의 그린&옐로 컬러블록 뱀피 클러치나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새까만 스퀘어 클러치처럼 기본에 충실한 클러치도 앞다퉈 등장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