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는 기업 홍보전용?" 부산패션위크, 전시 통합으로 정체성 모호
입력 2013. 10.14. 15:44:35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부산패션위크가 올해 처음으로 국제섬유패션전시회와 프레타포르테를 통합해 오늘(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그러나 행사 첫날인 14일, 부산 프레타포르테가 오프닝 무대에 특정 기업의 브랜드를 올려 컬렉션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상업화된 홍보공간으로 변질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국내 디자이너 패션쇼, 후쿠오카 컬렉션뿐 아니라 섬유원단 및 부자재를 전시하고 알리는 전시회가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따라서 주최 측은 “이전에 일방적으로 진행된 컬렉션이나 전시회와 달리 소비자와 직접 교류하고 소통하는 친숙한 무대를 만들고자 한다”라며 행사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그러나 오프닝 첫 무대부터 대기업 브랜드가 등장해 '친숙한 무대'가 철저하게 상업화된 기업 홍보용 패션쇼를 의미했는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관객은 “아티스트 소개의 의미가 컸던 부산 프레타포르테도 변했다. 대기업의 횡포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국제섬유패션전시회에서 소개된 각 브랜드의 스포츠의류, 패션의류, 패션소품, 섬유원단 및 부자재 등이 프레타포르테 무대에 오른다고 해 바이어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새로운 무대가 펼쳐질지, 상업성 무대로만 일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진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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