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하지만 세련된 스타들의 웨딩 메이크업&헤어
- 입력 2013. 10.17. 17:23:04
-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올해 많은 이들이 결혼을 통해 인생의 새 출발을 알렸다.
남자는 턱시도에 정돈된 헤어, 여자는 웨딩드레스에 화려한 화장으로 ‘결혼의 법칙’이 존재하는 듯하지만 돌아오는 시즌마다 트렌드는 바뀐다. 올해 웨딩 트렌드는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웨딩 메이크업도 큰 펄이 함유된 화장품을 사용해 과장된 메이크업을 하기보다는 신부의 단점은 가려주고 장점은 극대화하는 등 자연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것이 트렌드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결혼식을 올린 여자 스타들을 통해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웨딩 메이크업, 헤어 트렌드를 살펴보자.
9월 1일 결혼한 이효리는 하우스 웨딩을 진행한 만큼 화려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트렌디한 아이 메이크업, 치크 표현을 통해 특유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드러냈다. 특히 이효리는 애플 존을 따라 코랄 컬러의 블러셔를 더하고, 턱 라인을 따라 섀딩을 넣어 빈티지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7월 1일 웨딩마치를 올린 한혜진은 은은하게 빛이 나는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빛이 나는 분위기를 위해서 잔잔한 펄이 있는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을 믹스해 얇게 펴 바르고, 컨실러를 이용해 눈 아래와 코 옆 등 어두운 부분을 밝혀주는 것이 포인트다.
또한 다이아몬드 펄을 이용해 눈두덩이 중간을 강조하면 한층 크고 반짝이는 눈매를 완성할 수 있다. 한혜진의 립 메이크업은 피치 핑크 립글로스를 선택해 입술의 볼륨을 더했고, 한올 한올 올라간 속눈썹으로 세련되고 우아한 매력을 뽐냈다.
웨딩 헤어도 메이크업과 마찬가지로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다소 과한 헤어스타일이 부담스럽다면 단순히 묶거나 업스타일로 연출한 후 모던한 헤어 장식을 더해 신부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
특히 8월 10일 이병헌과 결혼식을 올린 이민정은 식전 기자회견장에서 뒤로 자연스럽게 묶은 머리에 꽃 넝쿨 모양의 헤어밴드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정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티아라가 아닌 헤어밴드를 선택해 무난하게 느껴질 수 있는 헤어스타일을 여성스럽게 보완했다.
6월 2일 정석원과 결혼한 백지영은 기자회견장에서 비대칭으로 가르마를 연출한 후 아래쪽으로 업스타일을 했다. 여기에 백지영도 이민정처럼 실버 헤어피스를 더해 우아한 분위기의 웨딩 헤어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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