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복의 날-패션쇼’ 한복과 하이힐의 오묘한 조화
- 입력 2013. 10.17. 20:27:18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17일 오후 문화역서울 284에서 ‘한복의 날’ 한복패션쇼가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본 행사는 한복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한복문화 및 산업 진흥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스타일리스트 서영희가 예술 감독을 맡아 패션쇼를 이끌었으며, 틀에서 벗어난 생활한복들로 런웨이를 가득 채웠다.이번 패션쇼는 전통적인 한복은 물론 한국적인 정서를 가진 우리 디자이너들의 옷도 넓은 의미의 한복이라는 시각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16명 중 선택된 6명의 디자이너 이외희, 김민정, 강영숙, 김영진, 김문경, 조영기는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생활한복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동서양의 조합을 이룬 이색적인 한복들이 대거 등장했는데,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편안한 디자인들로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았다.
전통한복이 서양문화인 '힙합'과 조화를 이뤄 독특하게 표현됐다. 디자이너 이외희(외희)는 곰돌이 인형과 헤드폰, 체인장식 등 화려한 액세서리를 포인트로 더한 한복을 선보였다. 특히 스니커즈와 힙합스타일의 의상이 오묘하게 어우러졌다.
디자이너 조영기(천의무봉)는 저고리만 걸친 듯 짧은 한복원피스를 선보였다. 하이힐과 어우러진 원피스는 허리라인이 드러내 여성미를 극대화시켰다. 그밖에도 겹겹이 겹쳐 입은 스커트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등 디자이너들의 다채로운 작품들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패션쇼를 시작으로 매년 봄, 가을에 한복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주고 젊은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같은 행사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복패션쇼 외에도 한복 세미나, 대한민국 한복·침선 문화상품 공모대전, 한복고증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