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코드 2013, 사전 배포된 `바이어 리스트` 무용지물
입력 2013. 10.21. 08:34:06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패션 코드 2013’이 막을 내렸다.
패션과 문화를 접목해 B2C에 초점을 맞췄다는 패션 코드 2013은 풍성했던 볼거리에 비해 B2B도 B2C도 아닌 모호한 컨셉으로 끝나 아쉬움을 남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디자이너는 “B2B위주였다는 지난 17일, 18일 이틀 동안에는 바이어 딱 두 분을 만났다. 주최 측에서 나눠준 바이어 리스트가 워낙 많아 기대했는데, 현실은 이 정도에서 만족해야 하는 것인가 싶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또, “소비자에게 즉각적인 판매를 진행한 19일에도 바이어는 물론 일반인 고객이 아무도 방문하지 않았다”며 B2C에 중점을 둔 날임에도 연신 구경 오는 이 없이 한산했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패션 코드 2013에 방문한 한 관객은 소비자를 위해 행사장 중앙에서 실시한 음악 공연이 “행사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공연이라 오히려 거슬린다. 옷을 보는 것도 공연을 보는 것도 아니라 불편한 심정이 든다”고 전하기도 했다.
야심찼던 준비 과정과 풍부한 컨텐츠물에 비해 소비자와 바이어를 모두 사로잡는 B2B, B2C 행사로 자리잡기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진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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