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코리아 머리, 화장처럼 `미스 유니버스 스타일`에도 룰이 있다?
입력 2013. 10.23. 08:39:23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11월 9일에 제62회 2013 미스 유니버스(Miss Universe) 대회가 개최된다. 22일(현지시각) 대회를 위해 모스크바에 모인 출전자들의 모습이 살짝 공개됐다.
우리나라에 전형적인 미스 코리아 머리, 미스 코리아 화장이 있듯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도 미스 유니버스만의 룩이 따로 있는 것일까? 모두 다른 미의 기준과 특징이 있는 각국을 대표하는 미녀들이 모였음에도 비슷한 헤어와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다.
사전 촬영을 위해 모스크바의 크라운 플라자 호텔을 찾은 출전자들은 모두 앞머리가 없고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준 긴 머리를 하고 있다. 소극적이어 보이는 인 컬이 아닌 적극적인 느낌의 아웃 컬을 선택한 것까지 비슷한 모습.
눈썹산을 살린 아이브로, 언더라인까지 짙게 강조한 아이라인과 마스카라, 톤다운된 핑크 컬러 립까지, 메이크업 또한 비슷하게 연출했다. 다른 점을 찾자면 헤어 컬러와 약간씩 비율이 다른 가르마, 그리고 동양적인 섹시함을 강조한 인도네시아 대표 윌렌더리(Whulandary)의 스트레이트 헤어 뿐이다.
헤어 컬러까지 똑같은 아시아 국가 대표들은 더욱 비슷해 보인다. 정치적인 이유로 미인 대회를 개최할 수 없었다가 반 세기만에 미스 유니버스에 다시 출전한 미얀마의 대표 므 셋 위네(Moe Set Wine)와 타이 대표 차리타 앰완낭(Chalita Yaemwannang), 한국 대표 김유미(Yimi Kim)는 비슷한 롱 웨이브 헤어와 메이크업을 했다. 비슷한 스타일 중 우리나라 대표 김유미가 아이섀도의 펄감을 배제하고 눈썹을 도톰하게 하는 등 최근 국내 메이크업 트렌드를 반영해 좀 더 단아하게 연출한 것이 눈에 띈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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