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화하는 뷰티 ‘스마트하게 예뻐지자!’
- 입력 2013. 10.23. 09:52:31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뷰티 제품도 더욱 ‘스마트’해지고 있다.
얼굴에 직접 바르는 화장품은 스마트한 전자제품과 결합해 그 효과와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손으로 바르는 화장품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도전적인 2, 30대 여성들이 뷰티 업계의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탑재한 뷰티 제품도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뷰티와 스마트 제품의 조합은 ‘진동 파운데이션’에서부터 시작됐다. 파운데이션을 피부에 밀착시키기 위해 손바닥으로 얼굴을 여러 번 두드렸던 것에 착안해 기기가 미세진동으로 파운데이션의 흡수를 도왔다. 이 기계는 수많은 화장품 브랜드가 주력상품으로 앞세워 판매를 개시했으며 단숨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뷰티업계는 또 한 번 ‘미세 진동’을 이용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미세한 진동을 이용한 클렌저를 내놓은 것이다.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은 미세한 클렌징 브러시가 회전하면서 피부 깊숙하게 쌓인 노폐물까지 꼼꼼하게 제거한다.
또한 최근에는 ‘진동’ 열풍을 일으켰던 클렌징 기기들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진동 파운데이션, 클렌징을 주력상품으로 내세운 브랜드가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가 하면, 진동에 ‘음파’를 더한 제품이 출시됐다. 음파 진동 클렌저는 초당 300회에 육박하는 진동으로 클렌징뿐만 아니라 피부 탄력개선과 마사지 효과도 있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헤어 아이론에서 착안한 히팅 뷰러나 사용량을 제한하는 똑똑한 화장품 용기도 있다. 스포이트 타입의 화장품 용기는 자칫 많은 양이 나올 수 있는데 브랜드 자체 개발한 기술로 1회 사용량을 제한한다.
뷰티 제품들은 완벽히 혁신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서 발견한 작은 차이를 ‘스마트’하게 활용했다. 조금 더 편리하게, 조금 더 효과를 높이기 위한 인간의 욕망이 뷰티 업계까지 영향이 미쳐 한층 편리한 뷰티 라이프를 일구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온스타일,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