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인·구직난만 해결하면 끝?” 패션산업 환경 개선돼야
- 입력 2013. 10.23. 16:12:08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지자체 및 중앙정부 주도 아래 직업교육 및 채용 박람회가 이어지고 있지만, 산업 활성화가 전제되지 않아 일시적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패션과 관련해 서울시는 성동구청과 공동으로 취업희망캠프 사업 일환으로 고등학생 대상 피혁 부문 직업교육을 7~9월까지 3개월 과정으로 실시했으며, 오는 25일에는 대학로 주얼리·귀금속 분야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한 채용박람회가 예정돼있다.이외에도 서울시 내 지자체별로 여성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다른 어느 해보다 구인 구직 기회 제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구인 업체들 대부분이 영세업체로 고용 안정이 보장되지 않을뿐더러 해당 부문의 불황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잠재적 실업자를 양산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피혁 및 주얼리·귀금속은 대표적인 영세업체로, 구인 분야 역시 생산이나 판매 비중이 높아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지 않은 실정이다.
패션계는 "지금 내수시장은 최악이다. 물론 상대적으로 의류에 비해 주얼리 분야의 경우, 소호형 창업이 늘고 있지만 이마저도 포화상태에서 하나둘 문을 닫고 있다"며 시장 활성화가 전제되지 않는 채용 늘리기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울시 측은 "25일로 예정된 박람회는 ‘2013 서울시 지역특화산업과 함께하는 채용박람회’의 일환으로 제조·유통·세공·판매 등 귀금속 분야 20개 우수 구인업체가 참여한다"고 밝혀 실질적인 구인 및 구직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이와 함께 ‘주얼리 산업전(25, 26일)’을 개최, 주얼리 갈라쇼를 비롯해 국제귀금속장신구 대전 출품작 전시, 주얼리 명작전, 주얼리 전용 첨단 3D캐드매트릭스 전시, 주얼리 무료 감정, 주얼리 무료 리폼, 명인 금속공예·주얼리 연마시연, 반지·팔찌·칠보 등 주얼리 제작 체험 등으로 대중적인 관심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방일 서울시 창업취업지원과장은 “주얼리 산업이 누구나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산업임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특화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얼리·귀금속 박람회와 주얼리 산업전이 침체된 주얼리 및 귀금속 산업 환경을 개선하고 구인·구직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서울시, 한국패션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