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복부터 맞춤복까지, 떠오르는 소비층 ‘섹시 빅걸’
- 입력 2013. 10.23. 16:25:43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국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서구적인 몸매 소유자들이 늘면서 빅사이즈 의류 판매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66 조차 구하기 어려웠던 국내 패션 시장에, 44, 55에 집중된 사이즈 체계에서 벗어나 빅사이즈 여성을 위한 의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실제로 최근에는 빅사이즈 의류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 오프라인 업체가 급속도로 늘고 있으며, 기성복과 빅사이즈 제품을 함께 판매해 매출 상승 효과를 보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도 대거 등장하고 있다.
또 ‘10대 빅사이즈’, ‘20대 빅사이즈’, ‘30대 빅사이즈’까지 세대별로 세분화된 판매처가 눈에 띄게 늘고 있어, 빅사이즈 시장이 앞으로 유망한 소비 시장으로 발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반 의류 쇼핑몰뿐 아니라 한 맞춤 의상 전문 쇼핑몰도 올해부터 66사이즈의 섹시 콘셉트 의상을 집중 판매하기 시작했다.
해당 쇼핑몰 관계자는 “작년부터 66사이즈의 섹시 콘셉트 맞춤 의상 판매 여부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이에 아예 빅사이즈 여성을 위한 맞춤 의상을 자체 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수의 빅사이즈 여성들이 몸매에 대한 다양성을 인정하고, 여러 가지 스타일을 시도하고 향유하려 함을 알 수 있다.
플러스사이즈 모델 김지양은 “패션에 있어서 ‘나는 안 된다’고 규정지어서는 안 된다”며 최근에는 칵테일 드레스, 튜브톱, 원숄더 원피스 등 과감한 스타일이 자신에게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게 돼 즐겨 입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패션 시장에는 해외 SPA브랜드가 아닌 이상 빅사이즈 의류를 찾기가 힘들다.
이에 빅사이즈 의류 판매를 업계의 대중화된 포지션으로 유도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