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 명분없는 PB우유 가격 인상 "유통비 절감은?"
입력 2013. 10.24. 15:26:30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최근 대형마트들이 마트 내 자체브랜드(이하 PB) 우유가격을 잇따라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지난 10일부터 우유제품 9개와 가공유 1개의 제품을 8.3~10.9%, 홈플러스는 17일부터 우유 11개, 가공유 5개, 요구르트 8개 등 총 24개 품목을 7.2~14.9% 인상했다.
롯데마트 역시 18일부터 우유 20개를 포함한 총 31개 품목의 가격을 6.9~10% 올린 것으로 나타나, 대형마트들의 PB 우유가격 인상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서민 물가 안정에 절대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대형 마트가 물가 인상에 앞장 서 소비자들의 원성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대형마트 측은 PB 우유제품의 출고가를 공개하지 않은 채 최종 인상가만 밝힌 상태이며, 가격 인상 이유와 마진 인상분에 대해서도 입을 열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번 PB 우유가격 인상이 특히 대두되는 이유는 PB 제품이 유통비 절감이라는 이점을 갖고 있음에도 소비자 물가 안정을 고려하지 않고 가격을 인상해 버렸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측은 “이번 PB 우유가격 인상이 지난 9월 유업체들이 발표한 인상률과 거의 비슷해, 해당 제품들이 유통비가 절감되는 PB 제품임을 감안했을 때 인상률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또, “유통 마진의 대부분이 대리점 마진이라 밝혀 온 대형마트 측이 대리점 마진의 인상분까지 유통 마진으로 확보하려는 모습에 문제를 제기한다”며 “서민물가를 위협하는 유통 구조를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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