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함유 캔디, “비타민은 없고 당류만 있다”
입력 2013. 10.24. 16:00:19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일부 비타민C 함유 캔디에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시 광고 문구를 사용하고 있었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이 대형 유통점·약국·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비타민C를 함유한 캔디 27개를 조사한 결과, 성분의 80% 정도가 당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일반 캔디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 중 남양F&B의 ‘방귀대장 뿡뿡이 장튼Ⅲ’의 경우 1회 제공량당 당류가 5g이라고 표시했으나, 실제로는 140%인 7g을 함유하고 있었다.
또한 메이드인제주의 ‘감귤비타C’, 유유헬스케어의 ‘미피비타’, 고려은단 식품사업부의 ‘스폰지밥 정 파인애플맛’과 ‘쏠라-C정’ 등 4개 제품은 비타민C 이외의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을 강조하고 있었다.
그러나 함량을 영양성분표에 표시하지 않았거나, 일부 영양성분은 아예 검출되지 않아 관련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조앤스빌에서 판매하는 유기농 사탕 2개 제품은 당류가 세계보건기구(WHO) 1일 섭취 권고량(50g)의 34% 수준인 17g 함유돼 있었다. 이 제품은 비타민C가 전혀 검출되지 않아 실제 함량이 표시치의 80% 이상이어야 하는 식품 등의 표시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쏠라-C정’ 등 8개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건강 기능 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문구로 광고하고 있어 식품 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소비자원은 캔디류 제품의 영양 성분 표시 및 표시·광고 등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줄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하는 한편, 표시 광고 위반 제품 사업자에 자율 시정을 권고했다.
또한 비타민C 섭취를 목적으로 해당 캔디를 먹을 경우 당류 과다 섭취가 우려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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