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 가벼운 밀리터리를 걸친 소녀 [포르투갈 패션위크]
- 입력 2013. 10.27. 13:40:23
-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26일(현지시각) 포르투갈 패션위크에서 디자이너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Felipe Oliveira Baptista)의 2014 S/S 컬렉션이 공개됐다.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디자이너이지만, 현재 라코스테의 수석 디자이너를 맡고 있으며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컬렉션을 진행하는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포르투갈에서는 스타 디자이너다.평소 스포티하면서도 도시적인 감성을 접목시킨 스타일의 룩들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 이번 2014 S/S 시즌 컬렉션 역시 특유의 차분한 세련됨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모던하고 차분한 컬러에 밀리터리 실루엣을 접목한 것이 특징으로 모든 룩을 단색으로 완성했음에도 파우더리한 느낌의 컬러로 지루하지 않고 우아하게 표현했다.
옷감을 몸 위에 내려놓은 듯 가볍게 떨어지는 소재의 자켓과 점프 수트는 단연 돋보였으며, 색채와 소재의 단조로움을 대신해 디테일들이 룩에 볼륨감을 선사했다. 소프트한 베이스의 옷에 굵은 벨티드 디테일, 롤업 디테일, 과장된 아웃 포켓 등 러프한 밀리터리적인 요소들을 더한 것.
한없이 가벼우면서도 풍성한 옷을 입은 모델들은 맨발 혹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 누드톤 슈즈를 신고 런웨이를 거닐어 그 가벼움과 풍성함을 더욱 극대화시켰으며, 하나같이 소녀같으면서도 소년같기도 한 오묘한 매력을 지닌 모습이었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