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크롬비 정책, ‘무작정’ 입점하고 보기? [이미지마케팅 득과실②]
입력 2013. 10.29. 15:05:30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오늘(29일) 서울 청담점 아베크롬비 앤 피치(이하 아베크롬비)에서 프레스 프리뷰가 진행됐다.
그러나 앞서 예정돼 있던 행사 일정이 현장에서 갑작스레 변동하는 등 매끄럽지 못한 진행에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그런가 하면 프리뷰 행사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의 아베크롬비 정책과 향후 일정에 대해 명확한 설명도 들을 수 없어 아쉬움이 따랐다.
행사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아베크롬비의 한국 프로세스가 없다. 우선은 아베크롬비 해외 본사가 갖고 있는 정책을 기준으로 오픈과 이벤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아베크롬비를 전담하고 있는 한국 지사조차 따로 없어, 해외 본사가 국내 홍보대행사와 직접 연락하며 오픈을 준비하는 상황이다.
또한, 명품관이 즐비한 청담동 거리 한복판에 아메리칸빈티지 룩의 시초격인 아베크롬비 매장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도 업계는 ‘뜬금없다’, ‘너무 늦었다’는 우려의 목소리로 일관하고 있다.
한국 패션 시장과 트렌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핫플레이스면 무조건 좋다’는 식의 아베크롬비 입점에 논란이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아베크롬비 국내 입점이 ‘마니아 공략’으로 끝나지 않고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한국 패션 시장과 트렌드를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명확한 프로세스와 기준을 세우는 것도 시급해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진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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