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세대도 화장품 눈독” 소득수준 올라가면 외모관리부터
입력 2013. 10.30. 09:29:28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tvN ‘꽃보다 할배’는 70대도 소비의 주체일 수 있음을 각인시켰고 젊은 층과도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스타일 감각으로 패션시장의 새로운 파워 소비자 출현을 알렸다.
LG경제연구원은 ‘한국 시니어 세대의 소비패턴’을 통해 한국 6070 실버세대들도 외모를 가꾸고자 적극적인 욕구 표현이 나타나고 있음을 추정케 하는 의미심장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의 고령 인구는 201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1%에 그치지만, 이 비율이 2020년 16%, 2030년에는 24%로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2010년 이후, 60세 이상 소비지출금액이 연평균 2.1% 증가한 반면, 전체 가구는 0.5% 증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 고령층의 소비가 상대적으로 늘고 있음이 수치를 통해 입증됐다.
고령층의 경우 소득수준에 따라 소비패턴이 차이를 보이지만 경제적 여유가 있을수록 자신을 가꾸고 즐기는 데 적극적이고, 이 같은 경향은 최근 들어서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자동차 해외여행 등과 같이 소득 수준의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 외에도 운동이나 화장품 등도 소득의 영향을 받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소득수준별 소비패턴 조사결과에서 밝혔다.
이는 자동차나 해외여행 등 높은 비용이 소요돼 경제 수준이 높아야 가능한 반면 운동이 화장품 등은 심리적 물질적 여유가 생기는 시점에서 비교적 쉽게 접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버세대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실버세대 타깃의 패션·뷰티 시장 전망이 밝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패션계는 실버세대들 사이에서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는 것은 결국 옷이나 화장품 소비가 늘어나는 조짐으로 파악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백화점은 기존 다소 고답적으로 인식돼온 마담 존을 줄이고 있으나, 이 같은 변화가 6070 소비자들을 내몰기보다는 이들의 소비패턴을 바꾸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 일부 패션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꽃보다 할배’의 4인방은 대세 연예인임을 입증하듯 광고 섭위 1순위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는 6070 실버세대의 노익장이 아닌 소비시장을 지배하는 새로운 권력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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