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무작위 성형 패키지’ 주의보[수능 성형 폐해①]
입력 2013. 11.01. 11:59:55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2014년 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발 맞춰 11월은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이 이벤트의 일환으로 ‘성형외과’가 크게 급부상하고 있다. 성형수술이 고도화되고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10대 여학생들이 ‘성형’을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것.
수험생들은 수능을 준비하는 동안 외모 관리에 소홀했기 때문에 성형외과에서 선보이는 ‘저가 프로모션’에 눈이 갈 수밖에 없다. 수험생들이 성형수술을 생각하는 것 만큼이나 성형외과에서 선보이고 있는 무리한 ‘저가 프로모션’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많다.
성형은 하루 아침 단시간에 결심하고 충분한 상담 없이 이루어지면 큰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양한 부위의 성형수술이 한 데 묶인 소위 말하는 ‘패키지’ 상품은 가격을 자신에게 필요 없는 성형수술까지 권장 받을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또한 요즘 10대들은 모바일 기기나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접속해 ‘성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에는 성형 관련 커뮤니티에 회원이 아닌 병원 관계자가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10대들이 성형에 대한 긍정적인 면만 받아들이기 쉽다.
수술 후 발생하게 될 부작용, 통증뿐만 아니라 성형수술 후 결과는 개인차가 있는데, 그것을 미리 알고 이해하지 못할 경우 심리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저렴한 가격에 여러 군데 성형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보다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부분인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수술 후 달라지는 점은 무엇인지, 후처치가 필요한지 등 의사와의 직접 면담을 통해 충분히 상담받는 것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제공=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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