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크롬비, 右 프라다 左 오메가와 접전? [이미지마케팅 득과실 ③]
- 입력 2013. 11.01. 13:48:58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미국 브랜드 아베크롬비 앤 피치(이하 아베크롬비)가 어제(31일) 오전 서울 청담동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오픈을 마쳤다.
미국 내 저가의 SPA브랜드로 알려져 있는 아베크롬비가 한국의 대표 명품거리인 청담동에 입점한다는 소식에 여론은 냉소적인 반응으로 일관했다.국내 패션 시장과 트렌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아베크롬비 해외 본사의 입점 방식이 논란을 야기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에 오메가, 프라다, 루이비통, 구찌, 돌체 앤 가바나 등 고가의 명품 브랜드 사이에 아베크롬비가 자리한 진풍경이 펼쳐졌다.
심지어 국내 행사 관계자도 “명동이나 압구정만 돼도 소비층이 맞을 텐데, 아베크롬비의 청담동 입점이 거리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것에 어느 정도 동의한다”며 “어쨌든 해외 본사 측은 국내 핫플레이스면 무조건 좋다는 식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청담 매장을 방문한 마니아층 조차 명품 브랜드와 마주하고 있는 아베크롬비의 매장 위치가 낯설고 의문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 소비 시장에서의 아베크롬비 입지가 한차례 시들해진지 오래인 가운데, 마니아층도 어색해하는 명품 거리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