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얼굴만큼 예민한 손 피부 촉촉하게 가꾸기
입력 2013. 11.01. 16:03:20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얼굴 관리는 꼼꼼히 해도 손 관리는 허술하기 십상이다.
특히 요즘처럼 차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땐, 손 보습에 조금만 무신경해도 손등이 트거나 손가락 끝이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또 설거지, 빨래, 청소 등 손이 물에 자주 닿다 보면 피부 수분이 증발하고 피부 보호막인 각질이 벗겨져 각종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가을철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손병으로 주부습진을 꼽을 수 있다.
주부습진은 물이나 세제에 장시간 손이 노출되면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이다. 손 피부가 갈라지고 벗겨지는 것은 물론 물집, 손톱의 변형, 부종으로 이어지는 골치 아픈 병이다.
문제는 손가락 끝에서 나타난 이 증상들이 차츰 손바닥, 손목 등으로 번질 수 있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부습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이나 세제에 손이 직접 닿으면 안되기에 설거지나 걸레 등을 빨 때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또 고무장갑을 끼기 전에 면장갑을 미리 착용해 손을 한 번 더 보호하는 것도 좋다.
그 밖에 가을철 트러블 없이 고운 손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 보습을 위한 사소한 습관들이 중요하다.
손을 씻을 때마다 귀찮더라도 반드시 보습제와 손전용 핸드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간혹 손이 심하게 트고 갈라질 때는 각질 제거제로 손 피부의 각질을 한차례 제거한 뒤 영양 크림을 충분히 바르는 방법이 있다.
그 다음 손 위에 랩과 비닐장갑을 끼고 20분가량 지나면 손이 한결 촉촉해진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을철, 얼굴에 쏟은 정성을 손에도 조금만 나눠줘 건강한 손을 완성해보자.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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