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구건조증 적신호의 계절, 환경 개선과 평소 습관이 중요
- 입력 2013. 11.04. 08:51:31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피부 트러블은 물론 안구 건조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특히 건조하고 쌀쌀한 바람은 눈을 건조하게 만들어 안구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게다가 평소에 눈 건조가 심했다면 가을철 안구건조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안구 건조증은 온도와 습도가 급격히 떨어져 몸의 수분이 줄어들게 되면 나타난다. 건조함, 이물감, 눈부심 등이 주요 증상으로 잦은 충혈이 동반될 수도 있다.
물론 일시적으로 눈이 건조해진 것이라면 인공눈물을 사용해주는 것으로도 한층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다가오는 겨울 내내 안구건조증과 멀어지기 위해서는 눈이 닿는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줘야 한다.
건조한 실내 공기가 안구건조증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이다. 난방기기나 실외 바람이 눈에 직접 닿으면 눈물이 증발해 눈 표면을 바싹 마르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습기나 젖은 수건, 화분을 실내에 두어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또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야만 한다.
그 밖에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도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람은 보통 3~5초에 한 번 눈을 깜빡이는데,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보거나 집중해서 어떤 일을 할 때 10초 이상 눈을 뜨기도 한다.
따라서 50분마다 10분 정도는 바깥 공기를 쐬거나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좋다.
이 조차 여의치 않다면 시간 마다 인공눈물이라도 넣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콘택트렌즈 사용 시간은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는 각막을 직접적으로 예민하게 해 눈을 쉽게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 잘못 관리한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게 되면 결막염은 물론 눈다래끼, 눈물샘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청결하게 소독된 상태의 렌즈를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조한 계절 대비는 물론 일상에서 습관적으로 눈 건강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