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수코4 황현주-정호연-신현지 ”꿈 같은 시간이었어요” [인터뷰]
- 입력 2013. 11.07. 09:11:17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2010년 처음 시작한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이하 도수코)는 올해로 시즌 4번째를 맞이했다. 진정선, 송해나, 고소현, 김진경, 최소라 등 현재 국내 모델계에서 내로라하는 이들의 프로필에는 ‘도수코 출신’이 적혀있다.
이처럼 도수코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일반 모델들보다 쉽게 이름을 알리고, 대중에게 각인될 수 있어 매 시즌 지원자의 숫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오늘(7일) 저녁 시즌4의 우승자가 탄생하는 가운데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시즌4 TOP3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신현지, 정호연, 황현주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번 시즌에서는 도전자들 간의 ‘갈등’이 두드러졌다. 특히 정하은 ’막말 논란’과 정호연 '소속사 배경 논란' 등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래서인지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정하은과 갈등관계에 있던 황현주에게 시선이 쏠렸다.
정하은과 갈등에 대해 황현주는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 하은언니가 먼저 사과했다. 본인이 봐도 유치하고, 창피한 부분이 있었다고…그렇지만 사실 자주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는 아니다"라며 솔직하게 둘의 관계를 밝혔다.
정호연은 이번 시즌에서 패자부활전을 통해 또 한 번의 기회를 얻게 된 유일한 도전자로 화제가 됐다. 세간에는 그가 속한 소속사의 입김이 작용한 것은 아니냐는 소문도 있었다.
이에 정하은은 "TOP3 중 유일하게 소속된 회사가 있다. 그런 논란들은 더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한 번의 기회를 더 얻게 돼서 좋았다. 패자부활전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도 없었을 것이다. 한번 탈락의 순간을 경험하다 보니 미션이 계속되면서 욕심이 생겼고 실력이 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모델이라는 직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도수코 미션은 놀라울 정도로 화려했다. 이효리 뮤직비디오 촬영부터 푸켓 해외 로케이션, 미국 라스베이거스 미션까지. 기억에 남는 미션이 있나.
신현지: 1인 2역 합성화보(7화)를 촬영했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장 재밌다고 느꼈던 것 같다. 모델일 자체가 나에게는 처음인데 매 미션마다 헤맸지만, 이 미션에서는 감을 잡았달까. 그런 느낌이 딱 왔다.
황현주: 헤어 변신 촬영(9화)이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늘 센 이미지였던 내가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으로도 화보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꼈다. 앞으로 어떤 느낌의 화보를 찍던 변신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던 미션이다.
정호연: 부산영화제에서 여배우 콘셉트로 찍었던 미션(8화)이 기억난다. 그 전 미션에서 바텀에 들었다. 이 미션에서 또 한번 탈락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임했던 촬영이다.
▲도수코4에서도 모델 장윤주가 멘토로서 적극적으로 나섰다. 때론 날카로운 심사평도 아끼지 않았다. 기억에 남는 심사평이 있나.
정호연: 예쁘고, 귀여워 보이는 표정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았다. 후반부로 갈수록 그것을 깨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걸 심사위원들이 인정해줘서 감사했다.
황현주: ‘나만의 얼굴’이 있다고 했다. 어떤 화보를 찍더라도 나만의 얼굴이 없어지지 않았다. 단점으로 비춰지는 이런 요소도 아이콘화 될 수 있는 큰 장점이라고 말해줬다. 내가 깨닫고 볼 수 없는 면을 알아봐줘 감사했다.
신현지: 모델로서 보디 프로포션이나 분위기는 괜찮은데 그 외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심사위원분들은 장점은 칭찬해주고 잠재력은 끌어내려고 하셨다. 모든 피드백에 감사하고 어떤 촬영을 하든 그 피드백에 대해 생각하고 임하게 될 것 같다.
▲도수코4에서는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디자이너에게 오디션을 보는 미션이 주어졌다. 이번 서울패션위크 런웨이에서 도수코 도전자들을 찾는 재미도 있었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황현주: 내 생애 첫 컬렉션이었다. 도수코 덕분에 서게 된 쇼이기도 했고, 나는 참 복이 많은 듯한 사람이라는 생각했다. 처음이라 어설픈 점도 있었지만, 이번 쇼를 계기로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호연: 사실 서울컬렉션에 서본 경력이 있다. 하지만 이번 컬렉션은 도수코로 얼굴을 알린 뒤라서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신현지: 경험이 없다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도수코 통해서 서본 첫 런웨이니까 기회가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했다.
▲최근에는 모델들이 연기, MC, 패션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도수코에 출연하면서 다른 분야에도 관심이 생겼나.
신현지: 도수코에 나오면서 모델 외에 하고 싶은 것이 많이 생겼다. MC, 사업 등등 다 해보고 싶다.
정호연: 아직은 하고 싶었던 패션 쪽 일을 더 하고 싶다.
황현주: 모델에 대한 확신이 없었는데 도수코를 통해 ‘모델 황현주’라는 정체성이 생겼다. 길게 보면 40대 이전에 모델 생활이 끝날 것 같은 데 그 이후에는 PD와 같은 방송 분야의 일도 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모델로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
정호연: 최종 목표는 빅토리아 시크릿 무대에 서는 것이다. 그 무대에 섰다는 것은 전 세계유명 모델 순위 안에 든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신현지: 잡지를 딱 펼치면 앞쪽에 자리하는 모델이 되고 싶다. 명품 브랜드의 모델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모두에게 ‘신현지’ 하면 ‘세계적인 탑 모델이다’는 생각이 들도록 잘 되는 것이 꿈이다.
황현주: 모델로서 해외에서 활동을 해보는 것이 목표다. 멀리 본다면 여러 가지 방면에서 모델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예를 들면, 모델 황현주로 책을 쓰거나 방송을 하는 것) 활발하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온스타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