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시와 미래의 공존, 브라질 아우슬랜더 윈터 컬렉션
- 입력 2013. 11.10. 11:26:33
-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9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아우슬랜더(Auslander)의 윈터 컬렉션이 공개됐다.
패션쇼는 무를 의미하는 듯한 텅 빈 공간에 한 줄기 빛이 들어온 런웨이에서 진행됐다. 화려한 요소없이 회색 바닥과 조명만으로 더없이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모델들이 입은 룩 역시 런웨이의 연출과 비슷했다. 미래적이기도 원초적이기도 한 웅장한 스타일들을 선보인 것.
메이크업으로 표현한 얼굴의 음각 표현은 원시 물고기의 아가미 같기도 우주인의 모습 같기도 하다. 다른 모델이 입은 후드 아우터와 쇼츠 역시 원시 부족의 옷 같기도 우주 전사의 의상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의미심장한 분위기와 극명하게 다른 두 가지를 공존시키는 콘셉트를 화이트&블랙 컬러만으로 매우 미니멀하게 잘 풀어낸 쇼였다. 이를 위해 런웨이 연출과 모델들간의 워킹 거리도 넓게 유지하는 등 섬세하게 신경쓴 노력도 엿보였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 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