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과자 말고 의류선물원해 '패션업계만 덩실~'
입력 2013. 11.11. 10:44:30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남녀 대학생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로 의류 및 액세서리가 차지했다.
아르바이트전문포털이 전국 20대 남녀 대학생 1,8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녀 모두 빼빼로 대신 받고 싶은 선물로 ‘의류 및 액세서리’를 1순위(30.8%)로 꼽았다.
반면 빼빼로데이 선물 및 데이트에 쓰는 비용은 평균 ‘3만 7600원’이었으며 남성이 ‘4만 1100원’, 여성은 ‘3만 5100원’으로 남성이 약간 더 많았다. 또한 아르바이트나 저축, 용돈을 통해 선물비용을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제과업체가 내세운 기념일에 패션업계가 덩달아 장사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슈즈브랜드 ‘버니블루’는 제품구매 고객에게 빼빼로를 제공하고, 2켤레 이상 구매 시 11,000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락피쉬’는 레인부츠와 양말을 세트로 구매하면 양말을 한 켤레 더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내걸었다.
액세서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제품 구매 고객에게 영화예매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밖에도 ‘하이힐 아울렛’에서는 선착순 11명에게 최대 90% 의류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기념일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제과업체의 상업적 마케팅에 숟가락을 얹는 것도 모자라, 한술 더 떠서 끼워 맞추기 식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패션업계의 상술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또한 파격적인 행사인 듯 과대홍보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기업의 마케팅방식이 다소 억지스럽다.
이처럼 ‘사랑과 우정’이라는 감정을 이용해 과소비를 조장하는 불필요한 기념일에 패션업계까지 가세해 논란을 가속시키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락피쉬, 버니블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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