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짝퉁 대비한 상표등록 열풍 [상표디자인분쟁⑤]
입력 2013. 11.12. 13:19:51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경향이 커지면서 노스페이스, 라푸마, 밀레, 아이더 등 외국계와 , 코오롱스포츠, K2, 블랙야크, 네파, 트렉스타, 레드페이스 등 국내 구분 없이 아웃도어 시장 전반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시장이 성장한 만큼 짝퉁에 따른 업체들의 고민이 커지면서 상표권 보호 또는 선 상표권 확보를 위한 다소 악의적 목적의 상표등록 등 다양한 명분과 목적을 내세운 상표등록이 경쟁적으로 늘고 있다.
아웃도어에 쏠린 소비 흐름 변화에 따라 지난 1일에는 아웃도어 상표를 불법으로 도용해 판매하는 사건까지 적발됐다. 이뿐 아니라 한 업체가 2011년 1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유명 10개 브랜드, 약 1억7,000만 원 상당의 짝퉁 아웃도어 의류를 보유한 것이 적발돼 상표등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특허청 측 관계자에 따르면 “주요 아웃도어 제품인 등산복 및 스포츠 의류는 3년 전 대비 40.6% 증가했으며, 지난 9월까지 등산복은 전년대비 84.4%, 등산화는 46.7%, 등산용 배낭은 61.9%, 코펠은 74.4% 상승했고, 텐트는 지난 9월까지 5건 상표 등록됐다”고 전해, 아웃도어 시장 내 상표 등록이 눈에 띄게 증가한 추세다.
또한 “이들 다섯 개 품목 중 국내 기반 아웃도어 브랜드는 2009년 5,298건 등록된 것에 반해 외국계 아웃도어 브랜드는 단 733건 만이 등록됐다. 2012년에는 국내 기반 브랜드가 8,095건 등록돼 2009년 대비 52.8% 증가, 외국계 브랜드는 895건 등록돼 22.1% 증가에 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상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자본과 마케팅을 앞세운 해외 브랜드의 아웃도어 시장 진출이 어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외 브랜드의 경우 국내에서 개인 또는 전문 브로커들에 의해 선 등록된 상표권 문제로 진출 계획 자체가 좌초되는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상표디자인심사국 측 관계자는 “과거보다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서, 일보다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향후 몇 년 간은 아웃도어 제품과 관련된 상표 등록이 계속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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