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성장 인터넷쇼핑몰 뒤에 ‘모바일’ 있다” M-commerce 영향력 증대
입력 2013. 11.13. 18:10:04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소매시장이 내년도 2.2%로 2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된다는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유통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모바일 쇼핑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최근 유통업계, 학계·관련 단체 유통전문가 70여명을 대상으로 ‘2014년 유통산업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소매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3.0% 성장한 276조 원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국내 소매시장은 2011년 8.4%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2년 새 급격히 감소했으며, 올해 성장률 추정치도 2011년의 4분의 1수준인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취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절반의 성장에 대한 아쉬움 속에 M-commerce와 모바일 쇼핑을 내년도 유통 및 소비관련 핵심이슈로 꼽아 유통시장 내 모바일의 영향력이 증대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상의는 “그동안 국내 경기둔화와 소비위축 등으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내년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M-commerce, 복합몰 등의 신업태 활성화에 힘입어 성장세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해 유통시장에서 모바일의 영향력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업태별로는 인터넷쇼핑몰(10.3%)이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성장률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이어 편의점(8.1%), 홈쇼핑(5.8%), 슈퍼마켓(5.3%), 백화점(3.9%), 대형마트(2.7%)도 올해보다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넷쇼핑몰의 성장 요인으로 유통전문가들은 ‘모바일 쇼핑확산’(87.9%)과 ‘합리적 소비패턴 확산’(81.8%)을 꼽았다. 실제, 올해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3,200만 명을 넘어서면서 M-Commerce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어 오프라인 유통이 모바일에서 선제권을 쥔 인터넷쇼핑몰의 상승세를 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5.8%) 역시 ‘인터넷·모바일 연계 강화’(60.6%)가 상승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지목해 최근 모바일을 통한 매출이 홈쇼핑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백화점(3.9%)은 ‘복합몰 등의 신규출점 및 증축·리뉴얼’(54.5%), ‘외국인 관광객 증가’(48.5%) 등에 힘입어 성장세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유통 전문가들은 2014년 유통산업 핵심이슈로 ‘대·중소 유통 상생협력’(45.5%), ‘유통업태간 융합’(39.4%), ‘M-commerce'(33.3%), ‘유통기업간 경쟁심화’(30.3%), ‘대형유통업 규제 강화’(30.3%), ‘유통기업 사회적 책임’(27.3%)을 차례로 꼽았다.
2014년 소비키워드로는 ‘모바일 쇼핑’(57.6%)’을 가장 많이 꼽았고, ‘합리적 소비’(51.5%),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이용하는 ‘멀티채널 소비’(48.5%), 쇼핑과 함께 여가 및 문화생활을 즐기는 ‘몰링소비’(39.4%) 등을 차례로 꼽았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2013년 한 해는 소비 위축 등으로 인해 양적 성장은 둔화됐으나 대·중소 유통 상생협력, 공정거래, 모바일 쇼핑 등의 신업태 급성장 등 국내 유통산업의 질적 구조조정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해였다”며 내년 소매유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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