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뷰티업계, 중국 스마트 바이링 세대 주목
입력 2013. 11.15. 09:59:17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국내 화장품 시장은 소비력이 높은 중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내 뷰티업계가 주목하는 이들은 중국의 ‘스마트 바이링 세대’다.
올 하반기 발표된 LG경제연구원의 보고서는 스마트 바이링 세대를 ‘소득기준으로 중국 사회의 중간계층,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소비생활에서 확대균형을 추구하는 이들, 유행에 민감하고 경제적 처지와 취향에 맞는 유행을 추종하는 이들’로 정의했다.
이에 따라 몇몇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은 이들을 타깃 삼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국내 브랜드 E는 스마트 바이링 세대의 생활 한 부분과도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중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들은 중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웨이보를 이용해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 모델을 내세워 오픈 첫날 1,0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중국 땅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친환경적인 이미지의 브랜드 I 역시 웨이보에 10만 명 이상의 팬을 확보하고, 이민호를 모델로 내세워 중국 여성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지난 10일 교보증권 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스마트 바이링 세대는 백화점이나 화장품 전문점보다 온라인과 드럭 스토어 같은 중저가 오프라인 채널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마트 바이링 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중저가의 화장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도 증가 추세다. 아울러 합리적인 가격의 글로벌 화장품 기업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백화점 화장품 위주로 고가와 저가로 극명하게 나뉘던 중국 화장품 업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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