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생은 어디로?" 따로 놀기 바쁜 ‘유통제조상생협력상품전’
- 입력 2013. 11.15. 17:21:54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제1회 유통제조상생협력상품전’이 일산 킨텍스에서 어제(14일) 개막했다.
롯데마트, 홈플러스를 포함한 대형마트부터 중소기업, 시장까지 다양한 유통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최 전부터 관심이 쏠린 유통제조상생협력상품전이 상생의 노력보다는 판매에 치중한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첫 번째로 실시되는 대형유통회사와 일반제조업체 간 화합의 장을 표방한 행사로, 많은 유통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듯 전시장을 매운 수많은 업체들이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제품 판매 위주로 진행되는 행사에 몇몇 일반 시민들은 반기는 모습이기도 했지만, 유통제조상생이라는 전시명과 상충되는 행사 진행에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 지배적이었다.
주최 측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만남을 추진하는 자리다. 중소기업은 대기업 측에 상품에 대한 시중에서의 반응을 논의하고, 대기업은 중소기업 측 상품을 직접 접하고 양측의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실제 행사장 내부는 자리 메우기 식으로 참여한 대형유통회사와 판매에 급급해 보이는 일반 제조업체로 채워져 업계 간의 협력을 도모하고자 했던 행사 취지와는 멀어 보였다.
무엇보다 주최 측과 업체 간의 소통 미숙으로 한 업체는 영업 카피 가능성이 있다며 무작정 촬영을 금하는가 하면, 또 다른 업체는 행사 참여 의도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아르바이트생만 자리했다.
이에 행사 취재를 위해 방문한 기자는 물론 참관객 역시 행사를 지켜보는데 혼선이 따라 아쉬움이 남았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