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사이클, 첫 번째 조각’ 재활용에서 새활용로 거듭나다
- 입력 2013. 11.15. 17:43:11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서울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이화아트갤러리에서 ‘업사이클, 첫 번째 조각’ 전시회가 열렸다.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KUD)가 주최하고 환경부, 서울시, 대구시가 주관한 본 전시회는 국내 ‘업사이클(Upcycle)’ 산업과 전문 디자이너들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업사이클’이란 버려진 물건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특히 물품을 순환해 사용하는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Recycle)’에서 더 나아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용도를 전환해 새 제품으로 재생산 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서울시 기준 연간 폐현수막은 15톤 가량 폐기되고 있으며, 재고 처리되는 의류비용 역시 연간 수십억 원에 달한다. 또한 각종 산업에서 발생되는 거대한 폐기물은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 측은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애정으로 모아 함께 변화를 만들어나간다’는 의미에서 본 전시회를 마련했고, 서로 모여졌을 때 마침내 완성을 이루는 테트리스 조각을 모티브로 행사가 기획됐다.
실제로 전시장은 테트리스 블럭을 컨셉으로 연출돼 있었다.
특히 가방, 가구, 신발 등 다양한 업사이클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는데, 업사이클 브랜드 14개 팀이 버려진 자원들을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 200점이 선보여졌다. 버려진 현수막, 지하철 광고판, 자전거 튜브, 재고의류 등이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업사이클 제품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환경이라는 가치의 결합”이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업사이클이 환경 분야에서의 창조경제 모델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 박미현 회장은 “버려지는 폐자원들이 얼마나 화려하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탈바꿈 될 수 있는지 선보이고, 업사이클에 대한 대중의 인식의 전환을 기대하며 본 전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업사이클, 첫 번째 조각’ 전시회는 16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