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츠, 하반신 찌릿함의 원흉?
- 입력 2013. 11.17. 15:39:43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본격 겨울 날씨가 시작되면서 살을 에는 추위에 맞서 부츠, 레깅스, 머플러, 모자 등 각종 아이템으로 무장한 여성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자칫 과도하게 몸을 조이면 건강에는 도리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추운 날씨에는 근육과 혈관이 경직돼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데, 여기에 두꺼운 레깅스나 스키니진, 다리에 꽉 끼는 부츠까지 착용하면 종아리 전체에 압박이 가해지고 만다.특히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주는 통 좁은 롱부츠는 혈관이 피부 위로 도드라져 보이는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장시간 신는 것은 금물이다.
또 장시간 부츠를 신어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좌골신경통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좌골신경이 손상되면 엉덩이부터 발까지 찌릿한 통증이 발생하고 만다.
이런 통증을 예방하려면 꽉 조이는 옷과 부츠를 피하는 것은 물론, 외출 후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통해 다리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 밖에도 통풍이 잘 안 되는 부츠를 신으면 발 전체에 땀이 발생하기 십상이다.
이 때 발 표면의 각질층이 땀에 불면서 자동적으로 악취와 무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진다.
게다가 땀이 추위에 얼면서 동창에 걸릴 수도 있는데, 동창은 동상과는 다르지만 피부가 하얗게 변하고 실내의 따뜻한 열기에 쓰라리고 가려운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이에 동창이 의심된다면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천천히 녹여줘야 한다. 가렵다고 문지르면 언 피부에 즉각적으로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빼놓을 수 없는 부츠 패션이 자칫 여성 건강에는 해가 될 수 있으니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