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DM 회사, 내년 전망 ‘파란불’ 지속 성장 이어간다
- 입력 2013. 11.19. 08:53:46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최근 화장품 업계는 원 브랜드 숍의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들의 화장품을 제조하는 ODM 업체들의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원 브랜드 숍은 가게 전체가 특정한 브랜드의 상품으로 구성된 것을 뜻하며 미샤,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등이 있다. 이들은 최근 열띤 ‘할인 경쟁’으로 성장세를 기록 중인데 이에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모두 담당하는 방식인 ODM 업체도 2014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ODM 방식은 주문자가 제조업체에 제품의 생산을 위탁하면 제조업체는 이 제품을 개발, 생산하여 주문자에게 납품하고, 주문업체는 이 제품을 유통, 판매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처럼 ODM 업체는 위탁생산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제품 기획력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원 브랜드 숍이 하락세를 기록하더라도 다른 유통 채널을 구축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실제 내년에는 프랜차이즈 법으로 원 브랜드 숍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키움증권 박나영 연구원은 “원 브랜드 숍의 출점이 제한되면서 이들은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므로 ODM 업체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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