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 오일 가격 천차만별 ‘100% 추출물 믿지마’
입력 2013. 11.19. 13:52:35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추운 계절이 돌아오면 불티나게 팔리는 것이 있다. 바로 아로마 오일. 하지만 이 제품은 판매하는 브랜드 별로 가격 차이가 커 문제가 되고 있다.
천연 에센셜 오일이라고도 불리는 아로마 오일은 기분과 몸의 상태에 따라서 다른 향기를 선택하면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다.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아로마 테라피는 향기를 이용해 치료하는 원예치료에 포함된 영역으로, 허브와 같은 향기나는 식물에서 추출한 100% 순수한 정유를 이용하는 자연치료법이다.
이처럼 아로마 오일은 치료용으로도 사용됐을 만큼 엄선된 재료와 까다로운 제조공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 때문에 유난히 저렴한 가격으로 아로마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아로마 오일은 추출물에 따라 특유의 향기를 가지고 있는데, 저렴한 가격의 아로마 제품은 천연 추출물이 아닌 인공적인 화학약품을 이용해 향기를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것일 수 있다. 천연 추출물이 아닌 인공 향을 첨가한 제품들은 공기 중에 쉽게 날아가 아로마 테라피의 효과는 거의 기대할 수 없다.
아로마 디자이너 Y씨는 “아로마 원료의 원산지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원료 중 하나인 유칼립투스를 예로 들면, 중국에서 대량으로 생산된 것과 호주에서 소량 생산된 것의 가격이 같을 수는 없다”며 ”여기에 에센셜 오일의 종류에 따라 섞어 쓸 수 있는 오일이 따로 있는데 이것의 종류에 따라서도 가격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100% 천연오일이 아니거나 다른 화학물질을 희석한 경우도 있어 가격이 싼 데에는 소비자들이 모르는 함정이 숨어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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