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드방레, 쿠팡 ‘라코스테’ 가방 “가품 확실, 변수 없다”
입력 2013. 11.21. 14:07:56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라코스테’ 한국 공식 전개업체 동일드방레가 쿠팡에서 판매한 라코스테 가방이 가품임을 주장하며 한국의류산업협회와 지재권센터에 사안을 의뢰한 가운데, 쿠팡 역시 이번 사건을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에 의뢰하겠다고 밝혀 향후 진행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논란의 핵심 사안인 제품의 가품 여부와 관련해서 동일드방레 측은 한국과 프랑스 본사에서 두 차례 확인절차를 거쳐 가품임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다.
쿠팡의 라코스테 가품 판매 논란과 관련해 쿠팡 측은 현지 생산 라인에 따라 디테일이 달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동일드방레는 제품의 가품 여부와 관련해 유통경로, 생산처 등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 가품 판정을 내린 것이므로 어떤 변수도 없음을 주장하고 있다.
라코스테 한국 공식 판매업체인 동일드방레 측은 문제가 된 롱쇼퍼백 라코스테 L12.12. 가방은 프랑스 본사에서 중국을 통해 생산하는 제품으로 한국 판매분 역시 전량 수입이라고 밝혔다.
라코스테 상품기획팀 관계자는 “동일드방레가 아닌 타 유통경로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라며 “과거 미국에서 수입된 제품에 대한 가품 검증을 거친 적이 있다. 미국은 일부 자체 라이센스로 진행되기도 하는데 당시 문제가 된 제품의 경우, 프랑스 본사에서 디자인 차이에 의한 것이라며 진품이라고 판정했다. 그런데 이번 제품은 가품이라고 통보해왔다”라고 말했다.
라코스테 가품 판정과 관련해 동일드방레 측은 생산라인을 총괄하는 프랑스 본사 QC 담당자의 확인 절차를 거쳤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랑스 본사 담당자가 보낸 메일 내용에 따르면, 해당 제품이 가품이라는 것과 법적 소송 진행이 가능함을 명시하고 있다.
쿠팡 측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미국 라코스테 정식매장을 통해 구입된 제품으로 아웃렛 매장 제품도 아님을 확인했다. 해당 제품 외에 문제가 된 제품은 없었다”라며 “특사경에 이번 사건을 의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라코스테 가품 판매 논란은 병행수입제품이 늘면서 수입브랜드 전개 업체 측의 불편한 심경과 맞물려 있어 쉽게 수그러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병행수입으로 인해 난감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정식수입업체 입장에서 병행수입과 차별할 수 있는 부분은 수선 등 기타 서비스 부분이다. 그래서 한국 판매 정품인증과 같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동일드방레와 쿠팡 양사 모두 공식기관에 사건 의뢰를 결정하고 명백히 사실 여부를 가린다는 의지여서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동일드방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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