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 5% 증가 전망 “섬유·패션은 글쎄~”
입력 2013. 11.21. 16:33:02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내년도 중소기업수출이 선진국 및 신흥국 경제 불안 해소 등을 이유로 5% 증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섬유·패션계 반응은 시들하다.
섬유·패션계는 현재 수출부진이 수출대상국의 경기불안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쟁력 약화 역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내년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최근 수출 중소기업 672개사를 대상으로 ‘2014년 중소기업 수출 전망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내년 중소기업 수츨은 올해보다 5.0%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수출전망에 대해서도 올해와 비슷할 것(57.1%)이 압도적이었지만, 늘어날 것(31.1%)이 줄어들 것(11.8%)이라는 답변보다 3배 가까이 차이가 나 내년 경기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보는 이유에 대해 응답 기업들은 ‘선진국 경기회복’(25.8%)을 가장 많이 꼽은데 이어 ‘관련 산업 호조에 따른 수요증가’(25.4%), ‘수출제품 품질·이미지 상승’(20.1%), ‘신흥국 경제불안 진정‘(15.8%) 등을 차례로 꼽았다.
대한상의는 “올해 중소기업은 세계 경제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수출시장 경쟁심화, 엔저의 영향으로 수출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내년에는 미국·유럽 등 선진국 경제 회복, 신흥국 경제 불안 진정, 관련 산업 호조 등에 따른 수요 증가로 수출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섬유·패션계는 올해 수출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엔저 현상이 내년도에 완화된다면 기대를 걸어볼만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기도 하다.
현재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과거 2~3년간 원유·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50.1%)를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해외마케팅 등 수출전문가 부족’(21.6%), ‘수출대상국의 수입규제 강화’(16.2%), ‘수출 금융 지원 부족’(12.5%), ‘제품의 품질경쟁력 약화’(11.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중소기업이 꼽은 정부의 수출정책과제로는 ‘유가·원자재가 안정’(42.9%), ‘수출금융 지원 강화’(26.0%), ‘수출마케팅 지원 강화’(22.8%), ‘기업경쟁력 강화지원 확대’(18.9%), ‘정부 차원의 보호무역주의 대응’(11.6%) 등이 차례로 제시됐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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