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헬스케어 트렌드 ‘건강수명은 연장하고, 의료비는 줄이고’
- 입력 2013. 11.22. 13:40:17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2014년 헬스케어 산업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닌 '건강 수명 연장'과 '의료비 절감'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 기대 수명 증가율과 노인 인구 비중 증가율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또한 노인 인구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노인 의료비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따라서 의료비를 절감하면서도 건강 수명을 연장을 하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헬스 케어 산업에서도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우리투자증권의 산업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미래 헬스케어 산업 트렌드의 4대 키워드는 일상의 관리화, 개인 맞춤화, 진단 및 치료 미세화, 환자 중심화다.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됐고, 그에 따라 진단을 내리거나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개인 맞춤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사전 예방에 집중 ‘일상의 관리화’
치료 패러다임은 사후 관리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병원 수익 모델이 환자 치료에서 건강관리로 확대되는 것이다. 건강 검진, 진단과 같은 헬스 케어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며, 이에 따라 관련 기계 및 서비스 산업도 떠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나만의 약 개발된다 ‘개인 맞춤화’
앞으로는 개인별 맞춤식 진료를 통해 개별 소비자의 유전자 소인을 파악해 개발된 맞춤형 의약품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같은 성인병을 앓더라도 체질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나 치료법이 다르기 마련인데, 이에 질환별 치료제도 다양한 증상에 맞게 출시되는 것이다.
사람보다 로봇 ‘진단 및 치료 미세화’
또한, 이제는 인간의 손을 이용한 치료보다 수술로봇을 통한 최소침습수술이 더욱 고도화되고 정착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뿐만 아니라 의료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용량의 정보 처리 기술이 발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전자, 건설, 자동차, 관광 등 헬스케어의 영역이 확대될 것이며, 제약-의료기기, 제약-의료서비스, 의료기기-의료서비스 등 기술 융합에 따른 비즈니스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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