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잦은 눈 소식 ‘양털부츠 가고 빈부츠 시대 올까?’
입력 2013. 11.22. 17:24:43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22일 기상청이 발표한 ‘2013·2014년 겨울철 전망’에 따르면, 12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내년 1월 기온의 변동 폭이 크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처럼 올겨울 많은 양의 눈과 비가 내리고 기록적인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목을 맞은 겨울부츠 생산 업체들은 본격적으로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다. 특히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오던 ‘양털부츠’의 인기가 다소 시들해지고, 새로운 겨울부츠가 크게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꺾이지 않을 것 같던 ‘양털부츠’의 인기도 강추위 앞에서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양털부츠의 스웨이드 소재는 보온성이 뛰어난 반면, 눈과 비에는 취약해 정작 한겨울에는 신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국내에서 이미 양털부츠가 포화상태를 이뤄 수요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그리고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빈부츠(Bean boots)’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발등부분이 고무 소재로 제작돼 방수 기능이 탁월한 ‘빈부츠’는 지난해부터 점차 주목받기 시작한 아이템이다. 특히 아웃도어의 열풍으로 기능성 부츠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업계는 시너지 효과로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다소 투박한 디자인 탓에 실용적인 스타일링이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제품을 빠르게 카피해내는 동종업계 간의 경쟁으로 조만간 국내시장에도 비슷한 ‘빈부츠’ 제품들이 포화상태를 이룰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과연 올 겨울 ‘빈부츠’가 ‘양털부츠’의 떠난 자리를 메울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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