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매vs배송vs정보, 쏟아지는 대행업체 속 승자는? [해외직구 함정⑥]
- 입력 2013. 11.28. 13:59:41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최근 해외직구 이용자가 수직 상승하면서 해외직구를 도와줄 관련 서적은 물론, 대행업체나 커뮤니티도 급증한 상태다. 이에 대행 방식도 구매대행, 배송대행 단순한 정보대행까지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구매대행
직접 해외사이트에서 사려니 불안한 소비자들이 흔히 이용하는 방식이 구매대행이다.이런 경우 구매대행업체 측이 자사 온라인 쇼핑사이트를 통해 관세, 국제배송료 그리고 대행수수료까지 모두 포함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겉보기엔 국내 쇼핑사이트와 다를 바 없다보니 소비자들의 위화감이 덜한 편이다.
이에 구매대행업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역이용해 이를 둘러싼 각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올 초 해외 주방 용품 구매대행업체로 각광받았던 ‘엄지랑 열매랑’ 역시 전과 11번의 사기극으로 밝혀지면서, 현재까지 6억 원에 달하는 피해사례가 적발됐다.
▶배송대행
배송대행은 그야말로 배송을 대행해주는 서비스이다.
이에 처음 배송대행을 이용하는 고객은 약간의 수고가 따른다.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배송대행업체의 위치를 주소지로 기입하고, 배송대행업체 측에 다시 한 번 구매자의 현주소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배송대행의 가장 큰 문제는 운송 도중 사고에 대해 해외사이트와 배송대행업체 양 측이 책임을 전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보대행
최근 등장한 수수료 없이 해외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사이트는 일종의 정보대행업체이다.
이런 대행업체는 해외쇼핑사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조회 수로 수익을 내는 구조로, 대행업체 측 사이트를 거쳐 협업한 해외사이트에 방문하는 고객이 많아질수록 대행업체도 돈을 벌게 된다.
이에 해당 대행업체 측은 협업한 해외사이트로의 클릭 수를 높일 정보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문제는 몇몇 해외쇼핑사이트의 실시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 외에는 구매자가 해외사이트에 직접 방문해 구매를 진행하는 방식과 다를 바 없어, 지속적으로 소비자를 끌 수 있을 지다.
그러나 해당 정보대행업체 측은 “오픈한지 한 달이 채 안됐는데 하루 평균 500~700명의 가입자가 발생하고 있다. 가입률 역시 50% 정도이다”라고 전해 사이트에 처음 방문한 고객의 과반수가 해당 사이트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정보대행 방식이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신뢰를 얻고, 여타의 대행 방식에서 발생하는 피해 없이 안전한 유통망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