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족저근막염 발병 증가" 하이힐‧레인부츠가 원인 [멋내다 병난다⑯]
- 입력 2013. 12.02. 09:26:04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최근 족저근막염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
운동화를 착용하고 회사에 출근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는 요즘이지만, 아직도 여성들은 하이힐이나 플랫슈즈 등 구두 선호 비중이 앞도적이다. 그런데 겨울이 되면서 발에 분산되는 하중 불균형과 딱딱한 밑창 등의 원인으로 족저근막염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족저근막염’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13만8492명으로 최근 5년간 2.7배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8.5%로 나타났다.
성별로 진료인원을 비교해보면 남성에 비해 여성이 많았는데 2008년에는 1.2배(5372명)로, 2012년에는 1.4배(2만4334명) 많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별에 따른 차이는 더욱 커졌다.
‘족저근막’이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로 발바닥의 굴곡 모양을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해 보행 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의 반복적인 미세 손상으로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한다.
특히 최근에는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쿠션이 적은 레인부츠를 즐겨 신는 여성이 늘면서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족저근막염은 발의 무리한 사용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장시간 서 있거나 딱딱한 구두, 하이힐 착용, 장거리 조깅, 과체중 등 족저근막에 많은 하중이 가해질 때 염증이 쉽게 발생한다.
따라서 여성들은 하이힐을 가급적 피해야하고, 쿠션이 충분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또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하며, 충격 흡수가 잘되지 않는 신발을 신고 조깅이나 마라톤 등은 삼간다.
반면 하루에 10번 이상 틈나는 대로 발과 종아리 근육의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나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걸을 때 미리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