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vs 패션킬라, 부진한 패션서바이벌, “전문가와 연예인이 만나면”
입력 2013. 12.03. 11:47:53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패션의 가시성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패션서바이벌프로그램들이 전문가와 연예인의 팀워크 프로젝트 구도로 전환, 오락성을 강조하며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대중의 반응은 냉정하다.
현재 2회 차 방송이 진행된 SBS ‘패션왕코리아’는 부진한 성적으로 공중파 첫 패션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는 기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또한, 21일 방영을 앞둔 온스타일 ‘패션킬라’ 역시 시들해지는 케이블TV의 기존 리얼리티 서바이벌프로그램들과 같은 연장선상에 있어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두 프로그램 모두 오락프로그램에서 다루기 힘든 패션을 소재에 전문가와 연예인 조합이라는 요소를 더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만큼 얼마만큼 이슈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패션왕코리아', “명분만 넘치고 흡인력은 제로”
패션한류육성프로젝트라는 거창한 캐치프레이즈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상업 공중파 방송이 힘을 모아 출범한 패션왕은 MC 붐의 도박사건으로 시작 전부터 불안하게 출발해 2회 차까지 방송된 현재까지 이렇다 할만한 흡인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팀 구성은 지일근-티파니, 보라-이주영, 김나영-정두영, 윤건-이지은, 브라이언-박윤정, 이지훈-김홍범, 추미림-남윤재, 임동욱-장형철 등 총 8팀이다. 디자이너들의 경우 업계 주목성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며, 연예인 출연지 역시 시청률 파워가 다소 약하다는 것이 전체적인 평가다.
따라서 출연진 파워에 의지할 수 없는 만큼 콘텐츠의 충실도가 관건이나 이마저도 다소 집중력이 떨어져 긍정적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방영 전,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됐다는 점에서 여론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막상 출연진 라인업이 공개된 후 흥미가 반감되기 시작했다. 또한, 방송을 시작하면서 팀별 개성이 충분히 부각되지 않는 등 다소 어설픈 콘텐츠로 리얼 다큐와 오락 경계선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온스타일 ‘패션킬라’, “호기심은 끌지만, 차별은 글쎄”
슈퍼스타일리스트 선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표방한 온스타일 ‘패션킬라’는 패션뷰티 분야 전문 케이블TV라는 배경에 걸맞게 전문가와 연예인의 매력적인 팀워크 프로젝트 콘텐츠를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패션왕이 다소 패션산업이 부각되는 다소 무거운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과 달리 패션킬라는 ‘연예인은 어떻게 입지’라는 궁금증을 풀어간다는 점에서 오락적 요소에 대한 기대치는 높은 상황이다.
슈퍼스타일리스트를 놓고 경쟁하게 될 스타일리스트들은 김지혜(고준희, 포미닛), 서수경(소녀시대), 전진오(샤이니, FT아일랜드), 구동현(에이핑크), 김하늘(보그, 엘르 화보) 등 총 5명이다. 이들은 최근 여론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과 배우의 스타일링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 출연진임에도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연예인 출연진인 배우 윤소이, FT아일랜드 이홍기, 타이니지 도희, 개그우먼 안영미, 크레용팝 등 총 5명으로, 패션니스타로 소문난 이홍기와 ‘응답하라 1994’로 인기몰이 중인 도희 등의 시청률 파워가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패셔니스타로 변신시킨다는 대상이 이미 스타일리스트를 두고 활동하는 기성 연예인이라는 점에서 얼마만큼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욱이 이홍기의 경우, 자신의 개성이 뚜렷하고 패션감각 역시 높이 평가받고 있어 결과에 대한 기대치는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패션서바이벌프로그램이 자구책 차원에서 끌고 나온 전문가와 연예인 팀워크 프로젝트가 기대만큼의 시너지를 보여줄지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패션왕코리아' 화면 캡처, 티브이데일리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