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 일시 기부 vs 장기 프로세스 [CSR 해부①]
입력 2013. 12.05. 13:39:52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최근 기업들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그 위치에 걸맞는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5일) 서울 소공동에서 외교부 주관 하에 진행된 ‘제2회 CSR 국제포럼’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기업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CSR 방식으로 ‘지속가능성’을 꼽았다.
CECP(Commitee Encouraging Corporate Philanthropy) 매니저 칼멘 페레즈(Carmen Perez)는 “현금 기부 형태의 단순한 자선 활동이 아니라 사회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 기업이 갖고 있는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CSR을 하나의 사업 프로세스로 구축해 장기적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덧붙여, 칼멘 페레즈 매니저는 “지속 가능한 CSR을 창조하는 것이 기업의 임무이며, CSR을 통해 사회가치는 물론 기업의 성적도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CSR을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기업은 물론 기업이 속한 국가 이미지까지 상승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M-Money의 정완진 국장은 “중국의 어느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CSR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기반의 한 액세서리 기업 덕분에 그 지역에 방문할 때마다 중국인들이 한국인을 그렇게 환영한다”며 CSR이 사회가치와 국격을 높이는 단적인 예를 설명했다.
덧붙여 “해당 기업의 CEO는 중국에 진출 당시 우선적으로 회사 내부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집중했다. 대개의 기업이 매출, 성장에 기여한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 기업은 인센티브를 당사자가 아닌 가족에게 기부하는 방식으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CSR에 참여하도록 했다”라며 사내에서 이뤄지는 CSR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업무 수행 정도가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혜택이 된다는 점만으로도 일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된 것이다. 또한, 이 같은 방식이 직원들이 일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능률을 높이는데 기여함으로써, 기업 성장과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기업 입장에서도 직원들의 참여가 기반이 된 CSR 활동을 장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덧붙여, 정완진 국장은 “중국의 그 지역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영어 교육이었다. 이에 해당 기업은 그 지역에 영어 학교를 설립했고, 영어 학교를 졸업한 현지인을 해당 회사에 입사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기업 가치와 이미지 상승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현 사회가 주목하는 기업으로 포지션을 넓히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 기업이 핵심으로 꼽는 서비스 기반의 CSR 전략을 펼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일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photopark.com, ‘제2회 CSR 국제포럼’ 발표자료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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