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화장품 업계 ‘주춤’, 전년대비 성장세 둔화
입력 2013. 12.05. 17:49:12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2013년 화장품 업계는 놀랄만한 이익 성장은 이루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중순 현대증권이 내놓은 화장품, 생활용품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2013년 화장품 시장은 9조 4,558억 원으로 2012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다. 현대 유니버스 기준 2013년 화장품업종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 5% 증가해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다.
이유로는 국내 소비자들의 활발한 소비가 이뤄지지 않았고, 고가 브랜드들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큰 폭의 성장은 이루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각 브랜드는 매장의 개수를 늘리고, 다양한 채널로 판매 통로를 넓히기 시작한 것도 이익 성장이 주춤한 이유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는 고가 제품 판매에 집중된 방문판매 채널이 급감하면서 고가 채널은 전년 대비 7%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가 브랜드는 상황이 좀 달랐다.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이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에 몰리면서 전년 대비 9%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증권 김혜림 애널리스트는 “2013년 화장품 업종은 마케팅 증가와 해외사업 투자 확대로 인해 이익 성장이 크지 않았다. 2014년에는 완만한 소비환경 개선 효과로 화장품업종의 이익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현대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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