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그룹 온라인사업부문 관심 집중 “신규유통 진출 검토 중?”
- 입력 2013. 12.06. 11:27:46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유통대기업이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에서 유독 취약한 가운데 롯데그룹이 TF팀을 구성, 온라인사업부문의 전반적인 사업성 검토에 나서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매체를 통해 롯데그룹의 2015년 오픈마켓 진출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산발적으로 전개되는 온라인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한 것으로, 현재까지 신규 사업 여부는 전혀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롯데그룹 측 관계자는 “온라인사업부문의 중복 전개 등 여타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이 일차적 목적이다. 개선방안을 찾고 연계성 여부, 차별성 등을 모색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오픈마켓 검토가 이뤄진 적이 없다. 이 팀의 구성의 취지가 신규 사업이 아닌 만큼 현재 그와 관련된 사안이 오간 적이 없다”라며 오픈마켓 진출 검토가 이뤄진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백화점을 필두로 아웃렛, 마트, SSM, 편의점, H&B 등 오프라인 채널 다각화로 유통대기업으로서 절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롯데닷컴, 롯데아이몰, 엘롯데, 롯데마트몰, 롯데하이마트몰 등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등 유통전문기업으로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패션계는 오프라인에 비해 온라인에서 롯데가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의욕적으로 출범한 엘롯데가 대표적 예로 명품 쇼핑몰을 구축하겠다는 초기 방향과 달리 지금은 여타 쇼핑몰과 차별성을 찾아내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이런 문제점을 세세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의 개선 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편의점사업부문에서 가맹점주와 갈등을 빚으면서 코리아세븐이 불공정 거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 같은 시점에서 롯데그룹 오픈마켓 진출 여부는 여론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최근 들어 소셜커머스, 오프라인 마켓 등이 제품 신뢰도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으며, 이와 관련 판매업자 관리 등에 한계점을 노출하고 있는 만큼 롯데가 논란거리가 많은 시장에 들어갈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롯데그룹의 공식적인 입장이 오픈마켓 진출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만큼 일단은 온라인 사업부문 개선방향이 어떻게 나올지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패션계의 시각이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hionmk.co.kr/ 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