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들의 선택 `캐릭터 완성하는 메이크업의 힘` [2013 드라마뷰티①]
입력 2013. 12.07. 16:12:37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올 한해도 드라마를 통해 사랑받은 여배우들이 많았다. 그들은 각자 역할에 맞는 메이크업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련의 여주인공은 거의 민낯에 가까운 메이크업을 선보였고,능동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여배우들은 세련된 분위기의 메이크업으로 연기에 힘을 실었다. 올 한해 드라마의 성격에 맞고 그들에게 주어진 캐릭터에 맞는 메이크업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여배우들의 메이크업을 살펴보자.
여성스럽지만 세련된 여배우들의 메이크업

올해 초 방송된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여주인공 송혜교는 전체적으로 분홍빛이 감도는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핑크 블러셔로 치크를 강조하고, 차분한 핑크 립스틱을 선택해 흰 피부를 돋보이게 했다.
손예진은 KBS ‘상어’에서 자연스럽고 내추럴한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의 메이크업은 촉촉한 피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KBS ‘굿닥터’에서 의사 역을 맡은 문채원도 역할에 맞게 과하지 않은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깨끗한 피부톤에 아이 메이크업 제품을 최소화해 눈매만 또렷하게 강조했다.
이보영도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변호사역을 맡아 세련되면서 단정한 이미지를 메이크업을 통해 드러냈다. 다소 매트한 피부 표현과 한 올 한 올 살린 속눈썹으로 깔끔한 분위기를 드러내는가 하면 옅은 핑크와 활기를 띠는 정도의 블러셔로 여성스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역할만큼이나 강한 여배우들의 메이크업

올해 드라마 상에서 가장 짙고 어두운 메이크업을 했던 배우는 단연 공효진이 아닐까. 그는 SBS ‘주군의 태양’에서 죽은 영혼을 보는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영혼이 몸속으로 들어갈 때마다 컬러렌즈를 착용해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극 중에서 버건디 립스틱을 자주 발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지혜는 MBC ‘금 나와라 뚝딱!’에서 1인 2역을 맡아 자연스럽고, 강렬한 메이크업 두 가지를 모두 소화해냈다. 한지혜는 차가운 성격의 재벌가의 며느리 역할을 연기할 때 짙은 메이크업을 주로 선보였다. 그는 아이라인을 길고 두껍게 그리고 채도가 높은 레드, 핑크 립스틱을 입술에 꽉 채워 발라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SBS ‘결혼의 여신’의 클라라는 유부남을 유혹하는 역할을 연기한 만큼 매 회 고혹적인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레이, 퍼플 계열의 아이섀도를 이용해 아이홀을 가득 채우고 아이라인을 언더라인까지 그려 눈을 강조했다. 여기에 짙은 레드 립스틱을 발라 섹시함을 더하기도 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SBS, KBS,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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