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송대행 관세·수수료, 물품·지역따라 천차만별 [해외직구 함정⑧]
- 입력 2013. 12.09. 14:10:58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최근 해외직구 이용자가 수직 상승하면서 해외직구를 도와줄 관련 서적은 물론, 대행업체나 커뮤니티도 급증한 상태이다.
이에 대행 방식도 구매대행, 배송대행, 결제대행 등 날로 다양해지는 가운데, 아직까지 국내 배송이 제한된 해외 쇼핑 사이트가 다수 존재한다. 이 경우 국내 거주 소비자는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해 제품을 받아 보는 수밖에 없다.배송대행은 해외직구시 곧장 국내로 배송될 수 없는 제품을 중간에서 맡아 다시 국내의 현주소로 배송해주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서비스이다.
물론 처음 배송대행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해외 쇼핑사이트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배송대행업체의 위치를 주소지로 기입하고, 배송대행업체 측에 다시 한 번 구매자의 현주소를 전달하는 수고가 따른다.
그러나 최근 해외직구 이용자가 늘면서 배송대행업체 지역 역시 다양하게 확산됐다. 물론 지역마다 물품에 붙는 세금 기준이나 서비스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에 안전하게 배송해주지만 수수료가 높은 곳도 있고, 포장과 배송 상태는 불안하지만 수수료가 적은 곳도 있다.
따라서 이를 정확히 확인하고 구매할 물품에 적합한 배송대행지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례로 같은 미국 땅에 존재하는 배송대행지라도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어느 지역이냐에 따라 관세 기준에 차이가 생긴다.
뉴저지의 경우 제품의 실제 무게가 아닌 부피 무게에 따라 세금이 적용된다. 따라서 파손 위험으로 박스크기가 커질 수밖에 없는 제품은 뉴저지에 위치한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반면, 로스앤젤레스는 부피 무게가 전혀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그릇이나 가전제품처럼 몇 중으로 포장이 잘돼야 하는 제품들은 로스앤젤레스 배송대행지를 통해 주문하는 것이 좋다. 또 의류를 포함해 모든 품목에 관세가 붙지만, 드럭스토어를 이용하면 면세가 적용된다.
캘리포니아 역시 드럭스토어에서 제품 구입시 세금이 감면되며, 몇몇 연계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하면 부피무게에 따른 세금도 면제된다.
오하이오주에 있는 델라웨어는 모든 제품을 세금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일부 제품은 부피무게가 실제무게보다 3배 이상일 경우, 부피무게에 따라 세금이 적용될 수 있다.
배송대행업체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관세와 서비스 기준이 적용되다보니 여러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해 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무엇보다 배송대행의 가장 큰 문제는 운송 도중 사고에 대해 해외사이트와 배송대행업체 양 측이 책임을 전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아무리 신뢰가 가는 업체라 하더라도 무분별하게 배송대행을 이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