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블랙데이’, 해외 쇼핑시즌에 국내 소셜커머스가 신바람
입력 2013. 12.10. 12:01:12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지난 달 미국 최대 쇼핑시즌 ‘블랙프라이데이’가 여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 로컬 브랜드는 물론 유통대기업 백화점까지 경쟁적으로 ‘데이’ 세일 마케팅에 나섰다.
이에 소셜커머스까지 해외 쇼핑시즌에 가세하는 기현상이 펼쳐지고 있다.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는 9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 3일 동안 선착순 10만 명의 고객들에게 결제금액의 50%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블랙프라이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위메프 측 관계자는 "지난주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그 이미지를 차용해 자사 마케팅 일환으로 활용했다. 고객들이 이렇게 많이 방문할 줄 몰랐다. 곧 이어 다음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위메프가 선착순 10만 명까지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한정을 두면서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삽시간에 사이트가 마비된 것은 물론, 순식간에 10만 명의 선착순 인원이 넘어 행사는 당일 밤 11시에 조기 마감 됐다.
또 이벤트에 참여한 10만 명 중에서도 10만 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 한해 50% 적립, 최대 20만 점까지 적립할 수 있었으며, 마사지나 외식업 등을 제외하고 배송 가능한 상품만 이벤트에 해당됐다.
그렇다보니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는 "위메프에서 상품만으로 10만 원 이상 사기는 쉽지 않다", "필요 없는 제품도 혜택을 받기 위해 굳이 사게 되는 것이 사실"이라는 지적도 따랐다.
실상 소셜커머스가 유통업계 전반의 경쟁 대상으로 떠오르며, 위메프를 포함해 티폰, 쿠팡, 3대 소셜커머스 업체 사이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 바람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다수의 여론이 해외 쇼핑시즌을 겨냥해 국내 유통업체까지 발 벗고 나선 할인 이벤트를 지나친 상술로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소셜커머스까지 해외 마케팅 시즌에 가세하면서 국내에서도 이같은 특정일에 실시하는 반짝 세일이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는 등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